[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축제 두 편을 동시에 선보이며 5월 초 경북 북부권 대표 가족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자연·생태·놀이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어린이날 특수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예천곤충생태원 일원에서 ‘2026 예천곤충생태원 어린이날 몽글몽글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용궁면 회룡포 일원에서는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도 이어져 관광객 분산 수용과 체류형 관광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이번 곤충생태원 축제는 ‘반짝반짝 비눗방울, 곤충 대탐험!’을 주제로 꾸며진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생태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오감 체험형 축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행사장 야외무대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버블쇼 등 참여형 공연이 이어지고, 생태원 내부에는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관과 희귀 곤충 표본·사진 전시가 마련된다.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노레일과 각종 놀이시설도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특히 어린이날인 5일에는 ‘곤충계 아이돌’로 불리는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팀이 무대에 올라 곤충 퀴즈와 게임을 진행한다.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어린이 세대를 오프라인 축제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카드로 평가된다.이 밖에도 꿀뜨기, 페이스페인팅, 의상 체험, 비눗방울 놀이 등 상설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돼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예천군은 축제 기간 회룡포 관광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에서는 모래썰매와 모래성 깃발 게임이 진행되는 ‘도전 모래박사’, 공룡 미로 대탈출, 인생네컷 포토부스, 버블 판타지 공연 등이 운영된다.
자연경관 중심 관광지인 회룡포에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가족 관광객 유입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지역 안팎에서는 예천군이 곤충생태원, 회룡포, 한천체육공원 등 기존 관광자원을 계절형 축제와 접목하면서 ‘지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도윤 곤충연구소장은 “곤충이라는 특색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교육과 체험,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어린이날 연휴 동안 가족 모두가 예천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5월 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예천군의 이번 ‘투트랙 가족축제’ 전략이 실제 방문객 증가와 지역상권 매출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