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독도 해역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자 해양환경정화선 ‘경북0726호’를 긴급 투입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최근 독도경비대 내 일부 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양 생태계 훼손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경북도는 27일 독도경비대 요청에 따라 ‘경북0726호’를 울릉도·독도 해역으로 긴급 출항시켜 폐기물 수거 및 육상 운반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통상 독도경비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자체 운반·처리 절차에 따라 관리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상 악화 가능성과 장기 적치에 따른 2차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경북도가 직접 수거 지원에 나섰다.    지방정부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즉각적인 행정 대응에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경북0726호’는 울릉도·독도 장거리 항로 운항을 위해 특수 제작된 다기능 해양환경정화선이다.    거센 파도와 강풍이 잦은 동해 해역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약 10시간,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되며, 포항에서 독도까지 직접 운항도 가능하다. 경북도는 그동안 울릉·독도 해역 정화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 71회 운항을 통해 해양쓰레기 535t을 수거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55회 운항으로 416t을 처리했다. 도는 연내 80회 운항, 500t 이상 수거를 목표로 정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도 독도경비대 보관 폐기물이 기상 악화로 일부 바다에 유출되자 ‘경북0726호’를 긴급 투입해 수거 작업을 벌인 바 있다.    반복되는 폐기물 처리 문제에 보다 체계적인 상시 대응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일 뿐 아니라 생태·환경적 가치 또한 매우 큰 지역”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정화 활동으로 울릉도·독도 해역의 청정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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