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육성한 지역 창작 웹툰이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에 정식 진출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방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해 메이저 시장 진입까지 이끌어낸 사례로, 경북이 K-콘텐츠 신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UP 지원사업’ 선정작인 빚, 나는 연인이 오는 5월 8일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작품은 십년지기 친구와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5천만 원의 빚을 떠안게 된 주인공 ‘송이봄’이 계약 연애를 통해 전 연인에게 통쾌한 복수를 펼치는 현대 로맨스 장르다.    상처를 딛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성장형 여성 서사와, 곁을 지키는 인물 ‘백도혁’의 순애보가 교차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경북도는 지난해 총 1억6천만 원 규모의 ‘콘텐츠 UP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확장성이 높은 8개 유망 지식재산권(IP)을 집중 육성했다.    웹툰·캐릭터·스토리 분야 창작물을 대상으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 IP 고도화, 피칭, 라이선싱, 유통망 확보까지 산업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단순 창작 지원을 넘어 수익화와 플랫폼 진출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콘텐츠 시장 구조 속에서 지역 창작자가 전국 단위 플랫폼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이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김순돌 작가는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완성도 높은 트레일러 영상을 활용해 초기 홍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연재에 그치지 않고 출판, 굿즈 제작, 영상화 등 2차 콘텐츠로 확장해 더 많은 독자와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창작자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공공의 체계적 지원을 만나 시장성을 입증한 모범 사례”라며 “경북의 고유한 이야기와 창작 역량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지역 문화산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일회성 사례에 그치지 않고 후속 창작자 발굴과 투자 유치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웹툰을 시작으로 게임·드라마·캐릭터 상품 등 파생 산업까지 연결될 경우, 경북형 콘텐츠 산업 모델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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