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이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문화예술 축제를 연다.
문학과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예술 행사로 지역 대표 문화축제의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다.영양군은 오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 ‘제19회 조지훈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가 주최·주관하며, 올해 주제는 ‘韓國의 시선’이다.조지훈 예술제는 2007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온 영양의 대표 문화행사다.
조지훈 선생의 문학세계와 《지조론》 정신을 계승하고, ‘문향 영양’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올해 예술제에서는 전국 규모의 문학 경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지훈 전국백일장과 사생대회를 비롯해 시 낭송 및 퍼포먼스 전국대회, 문학 강연, 초청 공연, 전통예술 무대 등이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행사 첫날에는 헌공례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문 예술단체 공연, 전자바이올린 연주, 전통 민속공연 등이 이어지며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백일장과 사생대회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둘째 날에는 조지훈 시를 주제로 한 시 낭송 및 퍼포먼스 전국대회가 열리고,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전국 문학인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장과 지훈문학관 일원에서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난희 여사 작품전, 영양문인협회 시화전, 조지훈 관련 도서 전시를 통해 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시화 그리기·전통한지공예·전통차 체험·한복 체험·목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특히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문학과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영양군 관계자는 “조지훈 예술제는 문향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 행사”라며 “문학과 예술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