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김천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6·25전쟁 당시 공로를 인정받고도 전쟁 혼란 속에 전달되지 못했던 무공훈장이 수십 년 만에 유족 품에 안겼다. 김천시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고(故) 김칠봉님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고 김칠봉 님은 6·25전쟁 당시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 수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쟁 중 행정 혼란과 시대적 여건으로 인해 당시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정부의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등을 통해 공적이 재확인되면서 이날 뒤늦은 영예가 가족에게 전달됐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서 전투 공적이 뚜렷한 군인과 경찰 등에 수여되는 훈장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용맹을 상징하는 훈격이다. 전수식은 고인의 나라사랑 정신과 헌신을 기리고, 유족들에게 국가의 감사와 예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고인의 명예를 되찾게 됐다며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유족들은 “늦었지만 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는 순간”이라며 “고인의 희생을 국가가 잊지 않고 기억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재춘 복지정책과장은 “비록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그 뜻을 유족분들께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지역의 호국정신 계승과 보훈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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