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구미시가 한 시대의 밥상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되짚는 특별 기획전을 선보인다.    식탁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산업화와 국가 성장의 시간을 풀어낸 이색 전시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구미시는 28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구미가 당기는 대통령의 식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가 일상이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식탁을 따라 대한민국이 걸어온 변화와 성장을 돌아보는 자리다.    논두렁의 소박한 밥상에서 청와대 다과회, 영빈관 국빈 만찬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식탁에 담긴 시대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삶의 곁으로’에서는 권농일 현장의 막걸리 한 잔, 전방 시찰과 지방 순시 중 소박한 식사 장면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했던 대통령의 일상을 소개한다.2부 ‘정성을 다해 맞이하다’에서는 먼 섬의 어린이, 모범 용사, 새마을 지도자 등 각계 국민을 청와대로 초청해 마련했던 다과회와 오찬 자리를 조명한다.    당시 국민 통합과 격려의 상징적 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3부 ‘국격을 높여 대우하다’에서는 청와대 영빈관 건립 과정과 국빈 만찬의 격식을 다룬다. 4부 ‘마음을 나누다’에서는 각국 정상과 귀빈들이 전달한 식기 선물에 담긴 외교와 우정의 이야기를 소개한다.전시장에는 가구와 식기류 등 유물 45건 342점이 공개되며, 당시 사진과 영상 자료도 함께 전시돼 시대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공간 ‘꼬마 요리사의 영빈관 만찬’에서는 아이들이 요리사가 돼 재료를 고르고 상차림을 완성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후에는 가족에게 감사의 선물을 만드는 시간도 제공된다.김종우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장은 “식탁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과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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