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의 디지털 정원 ‘라원’이 개장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방문객 4만 명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문을 연 ‘라원’이 개장 4주 만에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장 기념으로 ‘모든 분들을 경주시민으로 모십니다’를 콘셉트로 한 할인 프로모션이 관람객 유입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프로모션은 30일까지 적용되며, 이후에는 성인 기준 1만6000원의 정상 요금이 부과된다.
다만 네이버 등 온라인 예매를 이용할 경우 10% 할인 혜택이 유지된다.운영 실적도 가파르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면 일평균 약 1800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하루 약 4000명이 몰리며 단기간 내 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현장 반응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찾은 방문객과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후기와 관람 팁을 공유하면서 이른바 ‘입소문 효과’가 이어지는 양상이다.관람객들은 “식물 정원과 미디어 파사드가 결합된 색다른 공간”,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장소”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존 문화유산 중심 관광지 이미지에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라원은 계절 연계 콘텐츠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이달 튤립 전시에 이어 다음 달에는 2만5000본 규모의 작약이 개화를 앞두고 있으며, 체험형 콘텐츠 ‘신라 8괴의 비밀’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경주시는 라원을 향후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핵심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제행사 이후 관광 수요를 이어갈 ‘야간형 콘텐츠’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이 빠르게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계절성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관광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