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은 지난 28일 대구지방환경청, 국립생태원, KT&G와 함께 영양 장구메기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10일 신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구메기 습지의 보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최근 산불로 훼손된 주변 생태계 복원과 국제적 보호지역인 람사르 습지 등록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영양군은 습지 훼손지 복원사업과 보전·이용시설 설치를 맡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 수립과 실무협의체 운영을 담당한다.국립생태원은 습지 생태계 정밀조사와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한 자료 작성, 기술 지원을 수행하며, KT&G는 습지 보전 활동 기획과 지역사회 인식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장구메기 습지는 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산지습지이자 묵논습지로, 경작이 중단된 논이 자연적인 천이 과정을 거쳐 습지로 변화한 곳이다.    생물다양성이 뛰어나고 양서류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주요 서식처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지난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주변 산림이 영향을 받았음에도 습지 내부는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확인돼, 지역 생물다양성 거점으로서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겠다”며 “생태관광 활성화와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등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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