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군위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성인지 교육에 나서며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군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일부터 29일까지 군위초등학교와 부계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내 안에 행복한 성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성장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성 가치관 형성과 성폭력 예방을 핵심 목표로 기획됐다.교육 내용은 단순한 신체적 성폭력 예방을 넘어 언어적 폭력과 관계 속 경계 설정,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온라인상 성적 괴롭힘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다뤘다.
특히 ‘동의’와 ‘존중’의 개념을 중심으로 또래 간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한 참여 학생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행동이 모두 경계 침범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센터 측은 이번 교육이 단발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예방 체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디지털 환경 확산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성 관련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 상담과 교육을 병행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군위군은 향후 지역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동·청소년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