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 검사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농촌 현장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농번기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과 지역사회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군은 김주수 군수 주재로 지난 27일 보건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계절근로(E-8) 비자 체류 자격으로 입국해 농번기 일손을 돕는 인력을 말한다.의성군은 법무부의 마약 검사 인정기관 확대에 맞춰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보건소가 직접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신속성과 공신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간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보건소에서 직접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검사 결과 확인도 빨라져 농가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는 계절근로자 배치 지연을 줄이고 지역 농가가 적기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군은 2026년 입국 예정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성군 업무협약 대상자)와 결혼이민자 친척 등 총 70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도별 검사 인원은 2023년 237명, 2024년 642명, 2025년 51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검사 항목은 필수 마약검사 4종인 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와 기본 신체검사인 신장·체중·색신·시력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검사는 무료로 지원돼 근로자와 농가의 비용 부담도 덜었다.김주수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인력자원인 만큼 건강관리와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검사와 지속적인 관리로 군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농업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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