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군위 삼국유사의 정수를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일연대선사관’이 개관을 앞두고 전시 콘텐츠를 전격 공개했다.군위문화관광재단은 개관을 하루 앞둔 30일, 관람객들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4대 테마존(Zone)을 소개했다.전시관은 입구부터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웰컴존’에서는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이 등장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3D 아나모픽 영상이 펼쳐지며 신화와 역사 속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메인존’은 일연대선사의 생애와 삼국유사의 주요 인물·설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유신, 박제상, 이차돈 등 역사 인물과 단군신화, 박혁거세, 연오랑·세오녀 등 설화가 미디어아트로 재현되며, 마지막에는 ‘인각사의 사계절’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 체험을 더한다.‘써클존’에서는 삼국유사 기이편 서문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글자가 비처럼 쏟아지는 ‘글자 비’ 연출이 펼쳐진다.
기록의 가치와 역사의 생명력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몰입과 휴식의 경험을 제공한다.전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홀로그램존’에서는 인각사 유물인 ‘보각국사비’와 ‘보각국사 정조지탑’을 정교한 홀로그램으로 복원해 선보인다.
실제 유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입체감으로 디지털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이와 함께 전시관 한편에는 보물 제1596호 ‘동여비고’를 대형 비주얼 맵으로 구현해 조선 후기 지도 속 인각사의 위치와 역사적 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사공정한 군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일연스님의 인사로 시작해 삼국유사의 인물과 설화, 인각사 사계절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많은 관람객이 디지털로 되살아난 역사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