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나섰던 대구지역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모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현역 프리미엄’을 입증했다.
당내 경선과 단수추천 과정에서 일부 잡음도 있었지만, 결국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앞선 현직들이 살아남으며 6·3 지방선거 대구 판세가 조기에 윤곽을 드러냈다.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달성군·남구·군위군·수성구·중구 등 5개 지역 현역 단체장들이 공천 신청을 했다. 결과는 모두 공천 확정이었다.가장 먼저 공천장을 받은 인물은 최재훈 달성군수와 조재구 남구청장이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단수 추천을 통해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안정적인 지역 기반과 무난한 직무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김진열 군위군수는 김영만 전 군수와의 경선 끝에 지난 19일 공천을 따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첫 지방선거라는 상징성 속에 치러진 승부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통했다는 평가다.가장 큰 관심을 모은 곳은 중구청장 공천이었다.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정장수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지만, 류규하 현 구청장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를 신청했다.
재심의 끝에 경선으로 선회했고, 정 예비후보가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결국 류 구청장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김대권 수성구청장 역시 3인 경선을 치른 끝에 이날 최종 공천을 확정했다.
대구 핵심 지역인 수성구에서 현직 구청장이 당내 경쟁을 돌파하면서 재선 도전 발판을 마련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현역 단체장들의 조직 장악력과 행정 성과, 높은 인지도가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역 기반을 두루 갖춘 현역 단체장들이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가 반영되는 공천에서 우세를 보이며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분석했다.이번 공천 결과로 국민의힘은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안정적인 재선 진용을 구축하게 됐으며, 향후 본선에서는 현역 프리미엄과 변화 요구론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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