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속도로 교통량 증가와 기온 상승이 맞물리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5월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배려운전’ 실천을 강조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대구·경북 관내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약 52만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토요일인 2일에는 최대 58만대가 몰리며 전년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교통량 증가와 함께 졸음운전 등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3년간 대구·경북 고속도로에서는 졸음과 전방주시 태만으로 5월에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장시간 운전과 여행 피로가 누적되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이는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온이 오르는 5월은 특히 졸음운전 위험이 높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우선 차량 내부 공기 질 관리가 중요하다. 밀폐된 상태로 장시간 운전할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30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안전띠 착용과 안전거리 확보도 필수 사항이다. 고속도로 사고는 일반 도로보다 충격이 커 치명률이 높은 만큼,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충분한 차간 거리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고나 차량 고장 시 행동요령도 제시했다. 도로공사는 ‘비트밖스(BITBOX)’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등을 켜고(B), 트렁크를 열고(I), 차량 밖으로 대피한 뒤(T),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이동하고(B), 신고(1588-2504)하는 일련의 행동을 의미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길일수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충분한 휴식과 규정속도 준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기본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배려운전이 곧 안전운전의 시작”이라며 고속도로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배려운전 12대 실천 수칙’ 참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