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서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민원 안내 서비스 ‘달봇’을 본격 가동하며 디지털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필요한 민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달서구는 5월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상시 응대형 민원 안내 서비스 ‘달봇’을 정식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PC와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달봇’은 주민이 궁금한 민원 사항을 입력하면 즉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행정 서비스다.
전화와 방문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민원 응대 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문의는 자동 처리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달봇은 홈페이지 검색어 순위와 전화교환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130여 종의 민원 정보를 제공한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를 우선 반영해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접근성도 강화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으로 구현해 스마트폰과 PC 어디서든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무엇보다 이번 시스템은 대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무원이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직접 개발·운영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외부 용역이나 추가 예산 투입 없이 자체 구축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공공부문 AI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크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달서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달봇’을 선택하거나 인터넷 포털에서 ‘달서구 민원 안내 챗봇’을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달서구는 정식 운영 이후에도 이용자 의견과 만족도를 반영해 답변 데이터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단순 민원 안내를 넘어 주민과 행정기관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양방향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2월부터 보도자료 작성, 인사말 작성 등 내부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AI 챗봇 9종과 업무자동화 시스템도 자체 개발·운영하며 AI 기반 행정혁신을 이어가고 있다.이태훈 구청장은 “달봇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행정의 핵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선제적 행정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