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경제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며 지역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 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운전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군은 2026년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규모를 기존 70억 원에서 30억 원 증액한 100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이자 지원률(이차보전)도 기존 4%에서 5%로 상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지역 제조·유통업계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데 정책 초점이 맞춰졌다.지원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두고 정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이다. 신청 업체는 우대기업 기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군청 미래산업과 방문 신청 또는 지펀드 누리집을 통해 수시로 가능하다.지역 경제계는 이번 조치를 경기 침체 국면 속 ‘가뭄의 단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자금 회전이 어려운 중소기업 특성상 운전자금 지원 확대는 고용 유지와 생산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군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에 차단하고,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주수 군수는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