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스스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나서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보호와 지원의 대상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확장해가는 모습에 지역사회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사)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군지부 소속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샛별’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예천군 일대에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과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이날 ‘샛별’ 회원들은 한천공원과 주요 도심 거리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장애인식개선 리플릿을 배부하며 편견 해소와 공존의 가치를 알렸다.
활동은 ‘우리가 가꾸는 깨끗한 예천’을 주제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발달장애인이 사회적 지원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을 위해 기여하는 능동적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은 당사자들이 스스로 모여 서로를 지지하고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다.
지역사회 자원을 공유하며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샛별’은 이러한 취지로 지난 2016년 10월 결성돼 10년 가까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기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활동에 참여한 회원은 “직접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며 보람을 느꼈고, 주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권내영 지부장은 “샛별 회원들의 성장과 변화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당당한 군민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예천군지부는 자조모임 ‘샛별’과 함께할 신규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예천군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사회 경험과 자기결정권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