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북부권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나흘간 10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문화의 정체성에 현대적 체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경상북도는 지난 5일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 일원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올해 축제는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선비세상과 선비촌, 소수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리면서 전국 각지의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고, 축제 기간 방문객은 10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무게감에 체험과 놀이 요소를 더해 세대 공감형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선비 소풍과 어린이 장원급제, 어린이 한복 콘테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덴동어미 화전놀이와 ‘선비가 된 채플린’,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 등은 전통과 현대 감성을 자연스럽게 접목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야간 개장에 나선 소수서원과 선비다악 프로그램은 고즈넉한 선비문화의 정취를 극대화하며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렸다.교육과 공연 콘텐츠도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역사 강사 최태성이 참여한 선비 아카데미에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전국 국악 경연대회와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은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경북도는 이번 축제 흥행이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축제 기간 순흥면 일대 음식점과 숙박업소, 지역 특산물 판매장에는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선비문화축제의 열기는 곧바로 영양으로 이어진다.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인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문화원과 읍내 시가지,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영양산나물축제는 청정 자연 속 봄 산나물을 주제로 먹거리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결합한 참여형 축제다.    대표 프로그램인 ‘1천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는 일월산 높이 1천219m를 상징하는 행사로 관광객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산나물 채취 체험과 산나물 참여마당, 영양 산나물 뮤직 페스타,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도 마련돼 자연과 휴식을 결합한 봄 축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5월의 경북은 역사와 문화, 자연과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계절”이라며 “문경 찻사발축제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 이어 영양산나물축제와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까지 지역 방문과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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