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북 상주에서 치유농업을 접목한 노인 돌봄 모델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단순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4일 치유농업 전문기관 플로레스따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건강증진 및 정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돌봄 서비스 대상자 연계와 참여자 사후 관리, 행정 지원 등을 맡는다.
플로레스따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전문 기획과 운영, 체험 환경 조성, 전문 인력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농작업 체험 수준을 넘어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우울감 완화와 스트레스 감소, 사회적 고립감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치유농업은 고령층 정신건강 관리와 사회적 관계 회복 분야에서 새로운 복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 활동과 정서 치유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와 복지기관들의 관심도 확대되는 추세다.양 기관은 프로그램 운영 이후 참여자 만족도와 심리·정서 변화 등을 분석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에 적합한 치유농업 기반 돌봄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김정규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어르신 개개인에 맞춘 고품질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엄현희 플로레스따 대표는 “치유농업이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