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 청소년들이 어린이날 행사에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체험부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단순 참여를 넘어 프로그램 구성과 만족도 조사까지 주도하며 ‘청소년 참여 행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영양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소년참여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체험부스는 청소년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또래와 어린이들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준비 과정 전반에 청소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면서 기존의 ‘참여형 행사’를 넘어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참가자들은 각종 스티커와 장식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나만의 키캡 키링 제작’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또 가족·친구와 함께 축제의 순간을 기록하는 ‘포토팡팡(사진촬영)’과 찍찍이 공을 과녁에 던지며 성취감을 느끼는 게임형 프로그램 ‘던지GO’ 역시 높은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체험부스 종료 직후 진행된 ‘자기주도적 만족도 조사’였다.
단순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수렴하는 과정까지 참여하도록 설계해 의미를 더했다.부스 운영에 참여한 김모(16) 학생은 “그동안은 어른들이 정해준 프로그램에 참여만 했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직접 고민하고 부스를 꾸미게 돼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영양군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이번 체험부스는 청소년 참여 기반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참여기구 활동 범위를 확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군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