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의 대표 봄 축제인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영양문화원과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단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하루 일정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한 ‘체류형 축제’로 꾸며져 관심을 모은다.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영양군은 방문객들이 보다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간대별 동선과 프로그램을 촘촘히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축제의 시작은 산나물 향으로 채워진 아침 풍경이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입구부터 다양한 산나물 전시와 영상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를 만나며 여유롭게 축제 분위기에 스며들 수 있다.    산나물 특유의 향과 색을 살린 음식과 특산품이 곳곳에 마련돼 자연의 봄기운을 가까이서 체감하게 한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행사장은 본격적인 미식 공간으로 변한다.    산나물 비빔밥과 전, 쌈 요리 등 향토 음식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고기굼터에서는 고기와 산나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한 끼 식사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같은 산나물이라도 조리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축제의 매력으로 꼽힌다. 오후에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산나물 참여마당과 레크리에이션, 현장 이벤트 등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일월산 일원에서 진행되는 산나물 채취 체험은 자연 속에서 직접 봄을 캐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산나물을 채취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축제 기간에는 문학과 예술을 접목한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주실마을에서는 ‘제19회 조지훈 예술제’가 열린다. ‘韓國의 시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시 낭송과 문학 강연, 전국 백일장,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산나물축제와 조지훈 예술제를 함께 둘러보면 자연과 음식,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영양만의 봄 일정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루 더 머물며 이틀 일정으로 여행을 즐기는 방문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가 지면 축제 분위기는 또 한 번 변한다.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양 산나물 뮤직 페스타’,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야간 공연이 이어지며 봄밤의 낭만을 더한다.    낮의 활기와는 또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들은 영양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이 하루를 온전히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많은 분들이 영양을 찾아 산나물의 맛과 향, 그리고 봄의 정취를 오감으로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산나물축제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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