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상북도가 산업용 특화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실증 기반 구축에 나선다.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수요가 방산과 로봇, 조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와 실증 기반 부족으로 산업용 배터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335억원(국비 145억원·도비 57억원·시비 133억원)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 구축된다.테스트베드는 산업별 특성에 맞춘 배터리 설계부터 제조, 평가, 실증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주요 사업 내용은 ▲산업용 배터리 셀·모듈·팩 제조시설 구축 ▲고온·저온·충격 등 극한환경 실증시설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산업용 배터리 시험·평가 표준 개발 ▲현장 인력 기술교육 등이다.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연면적 3천100㎡ 규모의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배터리 설계와 제조, 성능·안전성 평가를 위한 19종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또 기업 대상 신제품 발굴과 시제품 제작, 양산 이전 검증, 완제품 안전성 평가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아울러 방산·로봇·조선·ESS 분야 협력 네트워크 기반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공동 참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 분야별 시험평가법 개발과 함께 국내(KC)·국제(IEC) 인증 컨설팅을 지원한다.경북테크노파크는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배터리 기업 재직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시장 캐즘을 산업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경북 배터리 산업을 방산과 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특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