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영주시와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선보인 고품격 ‘풍류음악회’가 세계유산 소수서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후 7시 소수서원 경렴정(景濂亭)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국악 향연이다.    무대에는 임진옥(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보유자), 민의식(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강영근(이화여대 명예교수), 조주선(한양대 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명인과 명창을 비롯해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공연은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다.    선비들의 고고한 정신을 담은 정악과 가곡부터 판소리, 가야금병창, 궁중무용 ‘춘앵전’, 민속무용 ‘살풀이춤’에 이르기까지 매회 다른 출연진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벅찬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특히 매 공연마다 2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지역민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 영주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고히 입증했다.    대구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소수서원의 수려한 역사적 경관과 경렴정의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에 한국인으로서 깊은 자부심과 감동을 느꼈다”고 극찬했다.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소수서원 경렴정 풍류음악회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 고품격 무대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으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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