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새로운 디지털 복지 모델 구축에 나섰다.    단순한 정보화 교육을 넘어 시니어 세대가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지역사회 디지털 전환의 폭을 넓히고 있다.경산시는 7일 경북테크노파크 두드림센터에서 ‘시니어 AI 동화 제작 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과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 관계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육 운영 방향과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이번 교육은 AI·가상융합 기술 확산 속에서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세대 간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스마트폰 활용이나 컴퓨터 기초교육 수준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과정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교육 대상은 경산시에 거주하는 1961년 이전 출생 시민들이다.    프로그램은 8주간 주 1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자신의 삶과 기억,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를 기획한 뒤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음원 등을 제작하게 된다. 이후 이를 하나의 영상 콘텐츠로 완성하는 방식이다.시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시니어 세대의 삶과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재림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 회장은 “이번 교육은 시니어 세대가 최신 기술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삶을 새로운 콘텐츠로 표현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고령층도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충분히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경산시 관계자는 “AI 기술은 이제 특정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활용해야 하는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AI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을 통해 제작된 AI 동화 콘텐츠는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공식 전시작으로 활용된다.    작품들은 행사 개최지인 구미·포항·경산 일원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는 지역 기반 AI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시민 참여형 영상 축제로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행사 핵심 프로그램인 ‘AI 영상 공모전’은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작품 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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