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영양군이 농작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에 나선다.    일반 건강검진과 차별화된 농작업 특화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영양군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군민회관에서 ‘2026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검진은 농업 현장에서 장시간 노동과 반복 작업, 농약 노출 등으로 건강 위험에 놓인 여성농업인의 질환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검진 대상은 영양군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짝수년도 출생의 51세부터 80세까지 여성농업인이다. 군은 선착순으로 총 190명을 모집한다.검진 항목은 여성농업인의 작업환경 특성을 반영해 구성됐다.    일반 건강검진과 달리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골절 및 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여부 등 농업 활동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중심으로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검진 비용은 1인당 22만 원이지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90%를 지원해 대상자는 2만2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검진은 소망하나로병원이 맡아 진행하며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이동검진 방식으로 실시된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병원 측이 직접 영양군을 찾아 검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신청은 농업e지 애플리케이션 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검진 당일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영양군은 이번 사업이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농작업으로 인한 만성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열 영양군 농업축산과장은 “여성농업인들은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각종 건강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며 “이번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농작업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보다 건강하게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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