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재난 대응 강화와 균형발전 전략을 핵심으로 한 ‘안전·균형발전·지방시대’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10일 발표한 공약을 통해 “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일상을 위협하는 현실의 문제”라며 “산불과 호우, 산사태, 폭염, 한파 등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재난이 발생한 뒤 수습하는 행정이 아니라 미리 살피고, 미리 대피시키고, 미리 지키는 예방 중심 안전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고도화 △디지털 기반 재난대응 체계 구축 △산불 대응 역량 강화 △소방 출동·구조 역량 고도화 △시군 연합 안전공동체 구축 △도-시군 연합발전 거버넌스 구축 △권역별 연합발전 △인구감소지역 균형발전 △생활안전 환경 조성 △정주민 지방시대 경북 모델 완성 등 10대 과제로 구성됐다.
이 후보는 우선 마을순찰대와 마을대피소를 중심으로 이·통장,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공무원이 함께 움직이는 주민참여형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불·호우·산사태 등 복합재난에 대비해 마을별 위험요인과 대피경로, 취약계층 보호체계, 임시대피시설 운영 매뉴얼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기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 여부와 위험지역 현황, 구조 필요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상과 하천 수위, 산사태 위험, 산불 정보 등을 종합 연계해 현장 대응과 지휘 판단이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재난관리 체계도 추진한다.
산불 대응 분야에서는 예방과 감시, 초동진화, 주민대피, 피해복구까지 연결되는 24시간 입체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산불 전담조직과 특수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형헬기와 진화장비, 감시체계, 임도·방화선 등 산불 인프라를 확충해 초대형 산불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소방 분야 공약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신고 접수부터 출동 지령, 구조·구급 이송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해 골든타임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산악·수난·화학사고·대형화재 등에 대응하는 첨단 구조장비와 전문 훈련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 전략으로는 시군 연계형 산업벨트와 관광벨트, 교통·물류망, 생활권 인프라를 공동 설계해 경북 전체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 광역철도, 산업거점을 연계해 지방이 먼저 기획하고 중앙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지역주도 성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구감소지역 대책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북부권과 동해안권, 내륙권, 서부권 등 권역별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의료·교육·문화·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청년과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방시대의 핵심은 사람이 태어난 곳에서 배우고 일하며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주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수도권을 떠돌지 않아도 경북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행정의 기본이고 정주는 지방시대의 핵심”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경북, 가족과 함께 뿌리내리는 정주민 지방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