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 운영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경상북도의회는 지난 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봉화 물야중학교 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1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실제 지방의회 운영 방식에 따라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안건을 상정하고 토론과 표결을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날 물야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본회의 진행 절차에 맞춰 찬반 토론과 3분 자유발언 등을 직접 체험했다.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사회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자유발언 주제로는 ‘등교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자’,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없애자’, ‘급식실 이동 문제’, ‘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가로등 개선’, ‘쓰레기 문제’ 등이 다뤄졌다.또 ‘중학교 화장품 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하며 실제 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회의를 운영했다.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발언하고 토론해보니 긴장되면서도 매우 뜻깊었다”며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경상북도의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주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경험을 쌓으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