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인 FiBL와 손잡고 유기농 과수류 안정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경북농업기술원은 FiBL과 함께 ‘유기농 과수류 안정생산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동연구는 유기농 과수류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적용형 방제기술 개발과 농가 보급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나방류와 노린재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농업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기술 확립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연구 협력과 함께 기술 교류도 확대한다.    올해는 경북농업기술원 연구원이 스위스 FiBL을 방문해 유기농 과수 재배 및 병해충 방제 분야 최신 기술을 연수하고, FiBL 연구원도 국내를 찾아 공동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상호 기술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FiBL은 1973년 설립된 세계적인 유기농업 전문 연구기관으로 독일 등 5개국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약 300명의 연구 인력이 유기농업 기술 연구와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북농업기술원과는 지난 2017년부터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다.그동안 양 기관은 다양한 연구 성과도 거뒀다. ‘유기농 핵과류 안정생산 기술개발’ 연구에서는 자두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자두주머니병 방제기술을 개발해 발병률을 9.5%에서 0.1%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또 사과 갈색무늬병의 국제적 유전적 유연관계를 규명해 병해 방제와 저항성 품종 육성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확보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CABI Agriculture and Bioscience에 게재됐다.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FiBL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럽의 선진 유기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유기농 과수 방제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연구 성과가 경북 유기농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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