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문경찻사발축제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올해로 28회를 맞은 문경찻사발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지난 10일 폐막했다.
축제는 전통 찻사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축제가 열린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문경시는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로 관람객 편의성 강화를 꼽았다.축제 기간 체험 사전예약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고, 주요 동선 곳곳에 로드 사인을 확대 설치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또 먹거리 공간 확대와 함께 비가림·해가림 쉼터, 바닥 야자매트 등을 추가 설치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젊은 세대와 가족 관람객을 겨냥한 신규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MZ세대 놀이 문화를 접목한 ‘문경 낙관사수대(포졸과 도적)’와 전문 배우들이 참여한 ‘조선시대 코스튬데이’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어린이·가족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글 용사 아이야 뮤지컬 공연과 포토타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찻사발 빚기와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또 독도재단과 협력해 운영한 ‘K-독도 홍보관’에서는 독도 4D 체험과 포토존 등을 통해 우리 영토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문경 찻사발의 정체성을 살린 전통 도예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도예 작가들이 참여한 ‘사기장의 하루’에서는 전통 찻사발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와 함께 도예명장 특별전과 한상차림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등 다양한 전시 행사도 진행돼 문경 도자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중국 이싱시·경덕진시와 호주 작가들이 참여하면서 축제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문경시는 체험권과 관광지 할인권 등을 포함한 ‘축제패스권’ 운영과 KTX 문경역 연계 왕복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관광객 편의성도 강화했다.박연태 축제추진위원장은 “도예 작가들과 문경시, 문경관광공사가 함께 힘을 모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