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관광 국제행사 가운데 하나인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열며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 PATA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관광행사다.총회에는 전 세계 35개국 관광 관련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관광업계, 학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관광산업의 미래 전략과 지속가능 관광 방향을 논의한다.1951년 설립된 PA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관광기구로, 현재 88개국 약 800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과 제주, 강릉 등에 이어 이번 경주·포항 개최를 통해 여섯 번째로 연차총회를 열게 됐다.이번 총회는 지난 1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청소년 심포지엄과 산업·교육 분야 원탁회의, PATA 이사회 회의, 개회식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12일에는 경주 HICO에서 PATA 연차총회와 정책포럼, 메인 컨퍼런스, 기자회견 등이 이어진다.
올해 총회 주제는 ‘회복력 있는 미래로 향하는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이다.주요 의제는 AI와 디지털 관광, ESG 기반 지속가능 관광, 문화유산 관광 전략, 글로벌 관광 협력 등이다.
특히 POST-APEC 시대 지속가능 관광 거버넌스와 AI 기반 관광산업 변화, 글로벌 유산관광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경주시는 국제회의와 함께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리는 갈라디너에서는 전통문화 공연과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또 투호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K-문화 체험과 전통 다도·한식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황리단길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해 경주의 역사문화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MICE 인프라를 바탕으로 PATA 사무국과의 실무 협의와 현장실사, 업무협약 체결 등을 거쳐 행사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PATA 연차총회는 APEC 이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이어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광·MICE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