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대구광명학교는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대학연계 특수학교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의 지원을 받아, 시각장애학생이 경험하기 힘든 교육활동을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학교에서 국가공인 시각장애인안마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직업교육과정(이료교육과정)에 속한 학생들에게는, 대구보건대학교 연계로 LINC+ 사업단에서 개발된 “밸런스원코칭프로그램”을 활용한 수기요법으로 척추관절의 이상을 진단하고 중재하는 기술에 대해 1:1 지도를 진행했다. 또, 경북대학교와 연계해 촉각자료가 부족한 시각장애교육 현장에서 3D기술을 통해 의미 있는 자료들을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 주었으며, 대구대학교 연계로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라는 테마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메이커교육도 진행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는 혼상테이블, 트레이, 독서대를 직접 제작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공과 학생 김OO은 “시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안마원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나만의 강점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했으며, 지도교사들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고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관 교장은 “몇 년 동안 코로나19의 상황으로 학령기 학생들의 발달이 많이 지체되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현장학습이나 체험활동을 통한 실제 경험의 중요성이 높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겐 더 그럴 수 있다. 지역대학마다 갖고 있는 특성이 있으므로 더 많은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라고 했다. 특히 대학연계 프로그램 중 경북대학교의 3D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은 4년째 지속되고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된 촉각 자료들로 더욱 흥미진진한 수업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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