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광역시는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오는 14일 달성습지 일대에서 고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생태계 교란 생물 제거 및 환경정화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남구 환경감시단과 (사)자연보호 달서구·달성군협의회 회원, 대구시 및 관련 지자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정화 활동을 펼친다.참가자들은 달성습지에 확산한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교란 식물을 집중 제거하고 주변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강력한 번식력으로 주변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고사시키는 주범으로, 하천변 자생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교란 생물이다.특히 시는 덩굴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개화 이전 유묘 단계에서 뿌리째 제거하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교란 식물의 확산을 차단하고 고유종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대구시는 이번 행사 외에도 각 구·군별로 교란 식물 퇴치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루길, 배스, 붉은귀거북 등을 대상으로 한 ‘생태계 교란 생물 수매 사업’도 병행하며 생물다양성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활동이 달성습지의 생태적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퇴치 작업을 통해 다양한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