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지난해 11월 문을 연 신성일기념관이 누적 관람객 4만명을 돌파하며 영천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신성일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아낸 공간으로,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2일 영천시에 따르면 신성일기념관은 개관 이후 대구·경북권은 물론 서울·경기·부산·충청·전라권 등 전국 단위 관람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영화 애호가들의 방문이 크게 늘면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다시 찾고 싶은 공간”, “영천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한국 영화 황금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고전 한국영화의 감성을 체험하는 이색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영천시 신성일로 363 일원에 조성된 신성일기념관은 총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면적 9946㎡에 연면적 1151㎡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신성일 배우의 대표작을 첨단 영상기술로 구현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영상이 상영된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배우의 유품과 영화 포스터 등이 전시돼 있으며, 영화제작체험존에서는 촬영과 연출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또 AR 방명록과 360도 포토존 등 디지털 콘텐츠도 마련돼 젊은 층과 어린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기념관 주변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영천시는 인근에 버들마편초 꽃밭과 포토존, 산책 공간 등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성일 배우가 실제 거주했던 공간인 성일가와 연계한 관광코스에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 공간을 함께 찾는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영천시는 앞으로 신성일 배우와 영천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영화제와 시민참여형 문화프로그램, 야외공연, 영화 상영회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성일기념관 일원을 지역 대표 영화문화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신성일기념관은 개관 이후 전국적인 관심 속에 영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영화문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