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울릉군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마련한 대규모 문화축제가 E-스포츠와 첨단 국가유산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행사로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울릉군은 지난 16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청소년센터)에서 ‘2026 청소년 어울림축제-제2회 울릉 E-스포츠 챔피언십’과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주최 ‘이어지교’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여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서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시권과 동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행사장에는 최근 설치된 고해상도 빔프로젝터가 활용돼 경기 장면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면서 현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3인 해설진이 참여해 전문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살리며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대회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됐다.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는 울릉고등학교 학생 대표팀을 비롯해 해군·공군·울릉군청 대표팀 등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치열한 접전 끝에 공군 제8355부대 소속 병장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관내 초·중학생 10개 팀, 30명이 출전한 브롤스타즈 부문에서는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VLT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연이어 꺾으며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해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행사장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찾아가는 국가유산 교육 체험관 이어지교’도 함께 운영됐다.국가유산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울릉도를 찾은 45인승 이동형 체험버스 내부에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또 야외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민화 스크래치 프로그램 등 맞춤형 문화교육이 진행돼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울릉군 청소년센터 관계자는 “도서지역 청소년들도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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