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의성군이 대형 산불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신건강 회복 지원에 나섰다.의성군은 영남권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총 3회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심리지원은 전문 상담 인력과 장비를 갖춘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해 진행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평가와 스트레스 측정 검사, 개인별 심층상담 등 맞춤형 심리지원을 제공한다.또 이완요법과 신체 안정화 훈련 등 안정화 기법 교육과 정신건강 관리 교육도 병행해 재난 이후 심리적 불안을 겪는 주민들의 정서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검사와 치료도 함께 실시한다.
EMDR은 안구운동을 활용해 외상 기억에 대한 심리적 반응을 완화하는 치료기법으로, 재난 이후 불안·긴장·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대상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의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령자와 교통취약계층을 위한 이동 지원과 함께 심리지원 이후에도 고위험군 등록 사례관리와 정기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대형 산불 이후 주민들이 겪는 심리적 충격과 불안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재난 경험 주민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위한 맞춤형 심리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