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예천군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폐건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방화포를 활용한 안전관리 대책 강화에 나섰다.예천군은 폐건전지 보관·운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환형매립장 내 폐건전지 보관 구역에 특수 방화포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최근 리튬계 건전지와 전자제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폐건전지 발생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폐배터리 보관 과정에서의 화재 위험성 역시 커지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특히 폐건전지는 외부 충격이나 압착 과정에서 내부 단락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발열과 함께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매립장과 폐기물 처리시설은 가연성 물질이 밀집돼 있는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확산될 우려도 크다.군은 이에 따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받은 난연 성능의 특수 방화포를 도입해 폐건전지 안전관리에 활용하기로 했다.이번 방화포는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난연 소재로 제작돼 폐배터리와 폐건전지를 덮어 보관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화재 발생 시 산소 유입을 차단하고 화염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방화포 도입과 함께 폐건전지 보관 상태 수시 점검, 적정 보관량 유지, 현장 안전교육 강화 등 화재 예방 관리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황옥희 환경관리과장은 “폐건전지는 일상에서 쉽게 배출되지만 관리가 소홀할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 처리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