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최근 이어지는 고온 현상으로 경북 안동시 관내 고추 재배지에서 진딧물과 총채벌레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동시가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21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주요 진딧물인 `복숭아혹진딧물`과 `목화진딧물`은 신초의 즙액을 빨아먹어 잎을 말리게 하거나, 배설물로 잎과 열매를 오염시켜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특히 이들 해충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등 각종 바이러스 질환을 옮기는 매개체다.
꽃 내부에 서식하는 총채벌레 역시 육묘상에서부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칼라병)를 매개해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만큼 본포 정식 이후 신속한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농업기술센터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매개 해충의 밀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5월 하순부터 등록된 적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해충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진딧물은 주로 잎 뒷면에, 총채벌레는 꽃 내부에 서식하므로 약액이 작물 전체와 잎 뒷면까지 고르게 묻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정적인 고추 생산과 바이러스병 피해 예방의 핵심은 해충 발생 초기 단계부터 실시하는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라며 "농가에서는 고품질 고추 수확을 위해 적극적인 방제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