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구광역시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버팀이음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중동 정세 불안의 영향으로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염색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한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산업구조 변화나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 충격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섬유업계의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신청했다.대구는 비수도권 1위(전국 3위)의 섬유산업 거점 도시다.    지역 섬유업체의 50% 이상이 제직업종이며, 생산 직물의 80% 이상이 석유 기반 합성섬유로 구성돼 있어 유가와 글로벌 물류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    최근 중동발 수출물류비 및 보험료 인상, 원료 공급 부족 등이 겹치면서 지역 섬유업계의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는 추세다.이에 대구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투입해 섬유기업에 종사하는 장기근속 재직자와 휴직자를 중점 지원, 산업 생태계의 붕괴를 막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지역 섬유업체의 77.3%가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라는 점을 고려해 행정 절차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 서비스도 병행한다.이를 위해 가칭 ‘섬유 코디’ 제도를 도입하여 소규모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을 안내하고 신청 절차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현장사무소를 별도로 설치·운영해 행정 지원 서비스의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섬유산업은 대구 제조업의 뿌리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적기에 추진해 기업과 근로자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복합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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