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경북 의성군이 올봄 전국적인 산불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 대응과 민관 협업을 통해 대형 산불 예방 성과를 거뒀다.의성군은 지난 1월 20일부터 운영해 온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월 15일자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봄철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었다.    군은 산림청 방침에 맞춰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겨 운영하며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군은 산림부서 공무원을 중심으로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불감시원, 청년드론예찰단, 마을순찰대 등을 총동원해 입체적인 감시망을 구축했다.    주요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했고, 산불 취약지역에는 전 공무원을 투입해 빈틈없는 감시 활동을 펼쳤다.특히 산림청 산불경보 단계인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에 따라 대책본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대응 수위를 조정했다.    또 소방과 군부대,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상시 유지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의성군은 지역 특성상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추대와 마른 작물 줄기, 논·밭두렁 소각 행위가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불법 소각 근절에 집중했다.    산불 취약 시간대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마을순찰대를 활용한 주민 계도 활동과 단속을 병행했다.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도 이어졌다. 군은 적발 시 과태료를 엄중 부과하는 원칙을 적용해 전년 동기 대비 67.86% 증가한 총 46건, 1천6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산불 예방에 대한 주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군은 공식적인 산불조심기간은 종료됐지만 잔여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석가탄신일 연휴와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감시와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예방의 가장 큰 힘은 군민들의 주인의식에서 나온다”며 “군민 모두가 지역의 산림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작은 불씨 하나도 방치하지 않는 안전문화 조성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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