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마늘·양파 생육후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구 비대기(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관수와 병해충 관리 여부가 올해 생산량과 품질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5월 하순 들어 마늘과 양파가 본격적인 생육후기에 접어든 만큼 적정 수분 공급과 병해충 사전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재배 농가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시기는 마늘과 양파의 구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시기로, 작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수확량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물관리가 요구된다.농업기술센터는 토양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면서 7~10일 간격으로 30~40㎜ 수준의 물대기를 2~3차례 실시하거나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도한 수분 공급은 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생육후기 웃거름(추비) 사용 중단도 당부했다. 질소질 비료를 늦게까지 사용할 경우 구 비대가 원활하지 못하고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늘은 벌마늘(갈라진 마늘) 등 2차 생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어 추비를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마늘종 제거 작업도 중요 관리 요소로 꼽혔다. 농업기술센터는 난지형 마늘뿐 아니라 한지형 마늘 역시 마늘종이 올라오는 즉시 제거해 영양분이 구 형성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최근 기온 상승과 잦은 수분 공급으로 병해충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잎마름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재배 농가들은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적용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는 등 선제적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농업기술센터는 강조했다.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생육후기 관리가 마늘·양파 품질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초기 생육이 다소 부진했더라도 후기 관리에 따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수와 병해충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