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상주시가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속리산 일대 백두대간 권역을 중심으로 한 고강도 차단 방역에 나섰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충북 보은군 수한면·산외면과 괴산군 청천면의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상주지역 과수농가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1일 밝혔다.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국가관리 검역병해충으로, 감염 시 마치 불에 탄 것처럼 잎과 가지가 검게 말라 죽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제가 없어 발생 과원은 전면 폐원 및 매몰 조치가 이뤄져야 할 만큼 치명적인 병해로 꼽힌다.특히 이번 발생 지역은 상주시와 생활권 및 영농권이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으로, 사람과 차량, 농기계 이동 등을 통한 병원균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화서면·화남면·화북면 등 충북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과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또 지역 내 모든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발생 지역 방문 자제와 농작업 전후 농기계 소독, 과원 출입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경상북도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상주시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발생 동향과 확산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상주시는 앞으로도 과수화상병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접경지역 현장 점검과 농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과수산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생하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접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께서도 당분간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사과·배 재배 농업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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