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 청송군의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인 ‘8282 민원처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방충망 교체와 선풍기 수리 등 계절 맞춤형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군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1일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모기 등 해충 차단을 위한 방충망 교체 수요가 크게 몰렸다.    이에 군은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팀을 가동,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총 120건의 방충망 교체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0건)과 비교해 무려 50%나 증가한 수치로, 독거노인 등 고령층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여름철 감염병 매개 해충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현재 청송군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43.7%에 달하는 대표적인 초고령사회다.    농촌 지역 특성상 철물점이나 소규모 수리업체가 턱없이 부족해, 어르신들이 전등 교체나 수도 꼭지 수리, 방충망 보수 같은 일상적인 가옥 유지·보수 작업을 스스로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군은 이러한 지리적·인구학적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전담 기동반을 구성하고 ‘8282 민원처리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전기 점검, 수도 수리, 문틀 보수 등 가정 내 사소하지만 손대기 힘든 불편 사항을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해 주며, 단순한 행정 편의를 넘어 어르신들의 주거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선제적 복지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이 같은 군민 체감형 행정은 이용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서비스 도입 첫해인 2023년 6천844건을 시작으로 2024년 6천987건, 지난해에는 7천301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군이 방송, 소식지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직접 순회하며 이용 방법을 적극 홍보한 결과로 분석된다.최근 서비스를 이용한 현동면의 한 어르신은 “부쩍 날이 더워졌는데도 방충망이 뜯어져 벌레 걱정에 문도 제대로 못 열고 끙끙 앓았다”라며 “이웃 말을 듣고 면사무소에 전화했더니 기동반이 곧바로 찾아와 새것으로 싹 바꿔줘서 올여름은 걱정 없이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청송군 관계자는 “5월 한 달간 집중된 방충망 교체와 선풍기 수리 실적은 유독 빨리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군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려운 곳을 긁어드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행정을 지속 추진하고, 군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