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달28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교통안전 준수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국토관리사무소가 함께 참여했으며, 면허 신규 발급 및 갱신, 교육을 위해 시험장을 방문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지·신체 기능 저하로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령 운전자의 면허 갱신 의무교육 과정을 활용해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과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캠페인 현장에서 만난 한 면허 갱신 운전자는 “면허를 처음 취득할 때 받았던 교통안전 교육을 다시금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이런 캠페인이 더욱 자주 열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에서 총 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전방 주시 태만’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는 22건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인 5명이 고령 운전자 사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는 지난 2024년 12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신체 기능 저하에 따른 고령 운전자 사고 위험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들을 위한 몇 가지 안전운전 당부사항을 전했다.첫째, 야간 및 장거리 운행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고령층은 야간 눈부심 현상에서 회복되는 시간이 젊은 층에 비해 9.5배 이상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행 시에는 반드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둘째, 출발 전 운전경로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 이는 운전 중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다 발생하는 전방 주시 태만이나, 목적지 경로 혼동으로 인한 착오 진입 등 돌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셋째, 차량 내부 소음을 줄여야 한다. 라디오나 음악 소리를 낮춰 외부의 경고음 등에 즉각 반응할 수 있어야 도로 위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유호식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령 운전자 스스로 자신의 운전 습관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캠페인을 전개해 도로 위 안전 문화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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