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안동시가 해외 주변국의 럼피스킨(LSD) 지속 발생에 따른 국내 재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관내 전역의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백신 접종에 나선다.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관내 소 사육 농가 603호, 총 1만 9천975두를 대상으로 ‘소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일제접종은 사육 규모에 따라 접종 기간과 방식이 다르게 적용된다.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504호, 10,651두)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의무 접종을 마쳐야 한다.
반면 50두 이상의 전업규모 농가(99호, 9,324두)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름간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자율접종을 진행한다.
다만 아픈 소나 90일 미만의 송아지, 임신 말기(7개월~분만일) 개체 등은 농가가 신청할 경우 접종을 유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시는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접종 환경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공수의로 구성된 전담 지원반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을 무상 지원한다.
전업농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육 규모가 100두 미만인 농가가 희망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방문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시는 백신 추가 접종에 따른 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럼피스킨 백신은 추가 접종 시에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는 접종 이후 이상반응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접종 후 14일 이내에 유사산이나 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해 인과성이 확인될 경우, 관련 기준에 의거해 신속한 보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럼피스킨은 전염성이 강해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각 농가에서는 원활한 백신 주사를 위해 소 보정(움직이지 못하게 묶는 작업) 등 현장 지원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농장 주변 환경 정비와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