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구미시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친화형 독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공간 재편부터 비대면 독서환경 조성, 이용 편의성 강화까지 독서 경험 전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상모정수도서관에는 책과 휴식이 어우러진 ‘북라운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사업비 1억 3천만 원을 투입해 1층 공간 개편 공사를 추진 중이며, 공사에 따라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19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북라운지는 오는 7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서는 북라운지는 만화·웹툰, 주제별 추천 도서, 구미시 소식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이용자 동선을 반영한 개방형 구조로 접근성을 높이고, 편안한 체류 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층이 부담 없이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인 비대면 독서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구미시는 사업비 600만 원을 들여 ‘영어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어민 음성이 포함된 영어 원서 전자책 약 1,200종을 제공해 어린이의 영어 독서 습관 형성은 물론 성인의 자기계발에도 활용도가 높다.
인동도서관은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마치고 지난 1월 12일 재개관했다.
시는 지난 2023년 8월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9억 7천만 원을 포함한 총 46억 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환경개선사업비 12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벽체 단열 보강과 냉·난방 시스템, 창호 교체로 에너지 효율과 쾌적성을 높였고, 개방형 열람공간과 북카페형 자료실, ICT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단장한 인동도서관은 시민이 머무는 체류형 문화공간으로서 지역 독서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이용의 경계를 넓히는 ‘책이음서비스’도 올해 4월 새롭게 도입됐다.
구미시민은 한 장의 회원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를 자유롭게 대출·반납할 수 있어 독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독서문화 진흥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연계를 위한 ‘도서관 그림책 읽어주는 선생님’ 사업을 비롯해 구미독서문화축제 운영, 지역사회와의 업무협약 확대 등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5년 경상북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변화하는 독서 환경에 맞춰 시민이 도서관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독서 서비스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