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 관내 벼 병해충 관찰포 4개소(함창읍, 사벌국면, 내서면, 화서면)에서 벼 물바구미 피해 식흔(갉아먹은 흔적)을 확인하고,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강력히 당부했다.벼 물바구미는 야산이나 논둑 잡초에서 월동한 후 4월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해 모내기 직후 본답(논)으로 이동하는 해충이다.
성충은 벼 잎을 세로로 갉아먹어 직선 형태의 뚜렷한 흰색 식흔을 남기는 특징이 있다.
이후 부화한 유충은 벼 뿌리를 가해해 분얼(개체 증식) 발생을 저해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말라 죽어 쌀 수확량 감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특히 최근 이어진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기존 산간지뿐만 아니라 평야지까지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초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유충과 성충의 밀도가 급증해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시 농업기술센터는 물바구미 피해 식흔이 확인된 농가의 경우, 즉시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등록된 적용 약제(카보설판, 피프로닐, 카보퓨란 등)를 기준에 맞춰 정량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상저온 여파로 벼 물바구미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적기 예찰과 방제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