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의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의성조문국박물관은 지난 2015년 처음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발을 들인 이후 올해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12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지역 인문교육의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올해 진행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 초·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조문국에서 나의 마을로 –시간을 잇는 의성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의성의 독자적 고대 국가였던 조문국의 역사와 지역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된다.
나아가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치며 고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열리는 ‘박물관 지혜학교’는 성인 지역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 역사 속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대주제로 삼아 총 12회에 걸쳐 심화 인문 강좌를 선보인다.
다양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배경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인간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조문국박물관이 12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지역이 보유한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인문교육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주민과 학생들이 의성의 역사에 자부심을 품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