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경상북도는 20일부터 24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징수팀을 구성해 서울·인천·경기 등 관외지역에 거주하는 체납자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밀착형 징수활동을 벌인다.관외지역에 거주하는 체납자의 체납은 도 전체 체납액의 30%에 이르고, 현지조사와 직접독려가 힘든 점을 악용해 납부를 회피하는 등 체납세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이에 도는 관외지역 거주 체납자의 체납액 징수를 위해 시군 직원 50여명과 총 3개팀으로 편성한 `관외지역 체납세 합동징수팀`을 연 5회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징수대상은 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체납자 735명이며, 체납액은 25억원이다.합동징수팀은 체납자의 거주지와 사업장 방문을 비롯해 연고지 탐문, 체납차량 운행행적 조회 등을 통해 체납자의 생활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및 동산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와 강제견인 등 체납처분을 강화한다.징수가능 체납자는 면담을 통해 분납안내 및 자진납부 유도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하고, 거소불명 및 행방불명된 자에 대해서는 주민등록 말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일시적 또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고, 행정제재 유보를 통해 신용회복과 담세력 회복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징수 활동도 전개한다.이를 위해 사전에 체납자의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징수대상자를 선정하고, 방문 전 전화 독려와 방문일정 통보 등 철저한 준비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도는 지난 3년간 관외지역 합동징수팀 운영을 통해 압류 261건, 차량 번호판 영치 245대, 105명 압류재산의 공매를 통하여 122억원의 체납세를 정리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국 어디에도 체납자에 대한 사각지대는 없다는 인식을 고취하겠다˝며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세입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고질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