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성군이 현충일을 앞두고 충혼탑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며 보훈가족과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참배 환경 조성에 나섰다.달성군은 현풍읍 충혼탑 일원에 추진한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충혼탑은 지역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대표 보훈시설이지만,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장애인 등의 접근이 쉽지 않아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군은 총사업비 15억8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한 뒤 약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사업을 완료했다.이번 사업으로 충혼탑 입구에는 21인승 규모의 엘리베이터가 새롭게 설치됐으며, 승강기에서 충혼탑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강관거더교 방식의 보도교를 연결해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시설 곳곳에는 보훈의 의미를 담은 상징적 디자인도 반영됐다.    엘리베이터 외벽에는 태극 문양과 군인 형상을 적용해 보훈시설의 정체성을 표현했으며, 보도교 유리난간에는 무궁화 문양을 새겨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또 보도교 상부에는 캐노피를 설치해 눈과 비, 강한 햇빛으로부터 참배객을 보호하도록 했으며, 충혼탑 주변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새롭게 조성해 안전성과 경관 품격을 동시에 높였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의 보훈가족과 교통약자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충혼탑이 누구나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추모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충혼탑은 달성군 보훈 역사의 상징적 공간이지만 지형적 여건으로 인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 왔다”며 “다가오는 현충일을 맞아 보훈가족과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며, 전국을 선도하는 일류 보훈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달성군은 충혼탑 시설 개선 사업 외에도 참전유공자에게 연 1회 3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특별위로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또 ‘보훈가족 감사한마당’, 보훈단체 안보체험 프로그램인 ‘안보 큰걸음’ 등을 운영하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훈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호국보훈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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