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대구 달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말·공휴일 농기계 임대사업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현장 중심 행정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와 농가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달성군은 지난 5월 9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7주간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주말과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운영 중반을 넘어선 현재 농번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임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군에 따르면 휴일 특별 운영 이후 주말과 공휴일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말 운영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281건의 임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봄철 휴일 기간 전체 주말 임대 실적 426건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습니다.올해 전체 임대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총 임대 건수는 5천600건을 돌파했으며, 군은 올해 연간 임대 실적이 1만4천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달성군은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굴착기 등 신규 농기계 85대를 추가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109종 724대의 농기계를 확보하며 농업인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아울러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를 통해 고가의 농기계 구입 비용과 유지관리 부담을 줄여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달성군은 옥포·현풍·하빈 등 3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말 특별 운영 기간에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농기계 고장 등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농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사업장을 이용한 한 농업인은 “농번기에는 주말과 휴일 구분 없이 일을 해야 하는데 군에서 휴일에도 임대사업장을 운영해 주고 고장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주니 안심이 된다”며 “농업인들의 사정을 잘 이해한 매우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오명숙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는 6월 21일 특별 운영 종료 시까지 농업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의 휴일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