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지역 포도 재배 농가에서 잇따라 발생한 발아 불량과 생육 부진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기술 지원에 나섰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일부 포도 농가에서 싹이 제대로 트지 않고 생육이 저조한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농촌진흥청 전문 기술지원단에 긴급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현장에 투입된 기술지원단은 재배·토양·병해충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농가별 재배환경과 토양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조사 결과 이번 생육 불량의 주요 원인은 유효 토심이 얕은 토양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질소질 비료와 퇴비를 과다하게 사용한 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도하게 축적된 양분이 포도나무의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하면서 싹이 고르게 트지 못하고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별 여건에 맞춘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기술 지원에 나섰다.우선 양분 과다로 수세가 불안정해진 나무의 생육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계획적인 가지 솎기 작업을 권장했다. 또 토양 내 과잉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수단그라스와 호밀, 청보리 등 녹비작물 재배를 추천하고 볏짚과 톱밥 등 유기물 투입을 통해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도록 지도했다.아울러 황화 증상 등 영양 불균형이 나타난 나무에는 철분 영양제를 활용한 맞춤형 처방과 함께 철저한 배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현장 기술 지원이 발아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